원펀맨/드림전력 39

[드림전력] 보로사유 - 만월과의 그리운 대화

*드림전력에 참여한 드림글*원펀맨 - 보로스*오리주(오너이입)*캐릭에 대한 개인적인 해석이 있어 성격은 보장못합니다.. 주제 - 불면증 문득 떠진 무거운 눈커풀 사이로 드러난 눈동자는 흐릿했다. 그 흐릿함을 지우려는 듯 두,세번 눈을 깜박인 그녀의 시선이 향한 곳은 방의 벽에 걸려진 시계였다. 시계의 두 바늘이 가리킨 시간은 이미 하루의 끝이 지난 새로운 하루의 시작의 순간이 조금은 지난 시간이었다. 마지막으로 본 시간과 겨우 10분 지난 시간이기에 연브라운색의 눈동자는 기운이 없다. "겨우 10분..." 중얼거린 목소리에도 힘이 없고도 작아서 작은 입이 말한 것인지 의심을 들게 할 정도였다. 허나 그녀의 곁에는 누구도 없어 씁쓸함이 담긴 목소리를 들은 이는 없다. 항상 밤이 되면 곁에 딱 붙어 온기를 ..

[드림전력] 보로사유 - 우주의 패자는 짝사랑 중

*엄~~~청 대지각이지만 해보았습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드림전력에 참여한 드림글*원펀맨 - 보로스*오리주(오너이입)*캐릭에 대한 개인적인 해석이 있어 성격은 보장못합니다.. *또 환생 AU배경으로 썼습니다. (간단 AU설정을 맨 끝에 써놓겠습니다!) 주제 - 짝사랑하는 너를 짝사랑한다 너는 내게 말했었다. 자신의 소망을 위해서, 자신을 내 부하로 삼아달라고... 첫만남의 순간부터 너에게 가진 내 마음을 모른체 너는 그동안 보았던 어떠한 미소보다 아름답다고 생각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지. 그때 처음으로... 누군가가 진정으로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죽이고 싶다고 생각했던 것을 너는 모르겠지. 절대로 모르겠지... "보로스님.""......""하아... 보로스 차를 가져왔어요.""그래.""정말이지, 당신..

[드림전력] 보로사유 - 이루어질리 없었을 약속

*드림전력에 참여한 드림글*원펀맨 - 보로스*오리주(오너이입)*캐릭에 대한 개인적인 해석이 있어 성격은 보장못합니다.. *환생 AU배경으로 썼습니다. 주제 - Pumpkin Time 따스함에 감싸인 감각이 너무도 포근하여, 그 포근함이 너무도 행복해서 눈을 뜨기 전부터 절로 미소가 지어졌다. "깨어났으면 눈을 떠야하지 않느냐.""후훗- 알았어요?""이렇게 웃는데 모를리가 있나..." 귓가에 들려온 목소리에 눈을 뜨니 이마에 다정한 입맞춤을 내려주는 사랑하는 존재에 미소를 짓고 있음에도 더욱 미소를 지어본다. 그런 나를 바라보는 커다랗고 하나뿐인 푸른 눈동자의 주인인 보로스도 내가 좋아하는 미소를 지어보인다. "오늘은 아침을 먹을거냐?""음- 딱히 먹고 싶은 마음이...""먹어라. 조금이라도.""그럼 보로..

[드림전력] 보로사유 - 부부

*드림전력에 참여한 드림글*원펀맨 - 보로스*오리주(오너이입)*캐릭에 대한 개인적인 해석이 있어 성격은 보장못합니다.. *사정이 있어 10~11시 사이에 쓴게 아니라 시간 재면서 6~70분 정도 시간걸려 썼습니다 8ㅂ8 주제 - 부부 "오늘 점심 괜찮았지? 평소보다 많이 먹은걸 보니 마음에 든것 같던데...""당신치고는 괜찮은 식당을 알아냈네요.""너무한걸... 오늘을 위해 열심히 찾아낸 곳이라고.""후훗- 매년마다 그 말씀이신거 알아요? 이제 30년째인가...""크흠... 그럼 적어도 앞으로 30년은 더 이렇게 지내자고.""좋아요. 저도 30년은 더 당신이랑 함께 할게요." 한 중년부부가 서로의 손을 꼭 잡고 나란히 걸어가고 있었다. 세월과 함께 쌓인 서로의 애정만큼 두사람의 분위기는 포근하고도 부드러..

[드림전력] 보로사유 - 겁쟁이

*드림전력에 참여한 드림글*원펀맨 - 보로스*오리주(오너이입)*캐릭에 대한 개인적인 해석이 있어 성격은 보장못합니다.. 주제 - 겁쟁이 "좀 더 먹어라.""이제 배 불러요." 언제나와 같은 평화로운 점심. 너의 비어진 밥그릇을 보고 건낸 내 말에 너는 언제나의 말을 한다. 배가 부르다니.. 알아본 인간들의 식사양보다 적게 먹었으면서 배가 부르다고 하는 그녀의 모습은 항상 보는 것이지만, 불만이 생겨버린다. 예전보다 살이 올라 더욱 보기 좋아진 모습이지만, 역시 더 살이 찌고 체력도 늘었으면 한다. 이대로면 무언가에 쉽게 부서질 것 같은 불안감은 쉽사리 사라지지 않는다. "저녁에는 많이 먹었으면 좋겠군.""노력은 해볼게요." 내 말에 웃으며 빈 그릇들을 치우는 사유라의 뒷모습은 가녀릴 뿐이다. 설거지를 하..

[드림전력] 보로사유 - 사랑의 형태

*드림전력에 참여한 드림글*원펀맨 - 보로스*오리주(오너이입)*캐릭에 대한 개인적인 해석이 있어 성격은 보장못합니다.. 주제 - 사랑의 형태 언제나와 같은 한가로운 오후. 보로스와 사유라.. 둘은 꼭 붙은체, 정확하게는 그가 그녀를 뒤에서 안은체 TV를 보고 있었다. 아무런 말도 없이 상자에서 틀어지는 영상에 집중하는 가운데, 갑자기 보로스가 반응한다. "사유라.""네?""사랑의 형태란 것은 정확하게 무엇을 뜻하는거지?""사랑의 형태요?""그래, 방금 TV속 여자가 말한거 말이다. 지구에선 사랑을 형태별로 분류하는 것이냐?" 뜬금없는 질문에 그녀는 바로 답하지 못하고 머릿속으로 생각하기 시작한다. 사랑의 형태란 것은 말 그대로 형태를 묻는 것인지, 아니면 표현의 방법인지에 대해 이리저리 생각해보다가 점점..

[드림전력] 보로사유 - 너를 위해..

*드림전력에 참여한 드림글*원펀맨 - 보로스*오리주(오너이입)*캐릭에 대한 개인적인 해석이 있어 성격은 보장못합니다.. 주제 - 당신만을 위한 상냥함 AM - 6:10 창밖에서 새들이 지저귀는 소리가 들려오는 조금은 이른 아침.. 분명 예전이었다면 지겨웠을 조용한 시간에도 내가 그저 기분이 좋은체 있을 수 있는 것은 품안에서 곤히 잠든 한 여성때문일 것이다. 아니 이 인간여자 덕분이다. 사유라 덕분이다.. "오늘은 일이 없는 날이니 이대로..""으음..." 하루종일 그녀를 독차지할 수 있다는 생각에 웃으며 중얼거리는데, 품안에서 들려오는 웅얼거림.. 평소라면 이정도 목소리 크기에 일어나지 않았기에 의아해 하는데, 감겨진 눈위로 비치는 빛줄기가 보여온다. 아아 그렇군. 이 햇빛 때문이군.. 살짝 상체를 움..

[드림전력] 보로사유 - 가지마세요

*드림전력에 참여한 드림글*원펀맨 - 보로스*오리주(오너이입)*캐릭에 대한 개인적인 해석이 있어 성격은 보장못합니다.. 주제 - 붙잡다 허리까지 내려오는 긴 흑발을 지닌 한 여성은 생각했다. 자신은 누군가를 붙잡는 것에 한없이 서투르고도 두려움을 가지고 있다고.. 단순히 일에 관해서나 상대방도 납득할 만한 이유에서의 붙잡는 것에 대해서는 문제없다. 하지만 자신의 개인적인 바램으로, 욕심으로 누군가를 붙잡는 것은 차마 쉽사리 할 수 없었다. 그것은 과거 겪은 경험으로 인해,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이 없는 것으로 인해서였다. 어쩌면 자신을 미워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사유라는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이, 괜찮다는 듯이, 무척 어른스러운 사람인 듯이.... 더 곁에 있고 싶다는 마음을 억눌러 떠나보냈었다. 그것이 ..

[드림전력] 보로사유 - 밤의 꽃놀이

*드림전력에 참여한 드림글*원펀맨 - 보로스*오리주(오너이입)*캐릭에 대한 개인적인 해석이 있습니다. 주제 - 봄꽃보다 아름다운 보로스는 최근 연인이 마당의 한나무에 너무 신경쓴다고 느끼고 있다. 무언가를 하다가 마당을 힐끗 보며 살피는 그 모습은 귀여우면서도 신경쓰이게 하였다. 언제 한번 그 나무가 무엇이냐고 물었던 적이 있었는데, 그때마다 웃으면서 '조금만 기다려보세요'라고 말하는 사유라였다. 그런 나날이 며칠정도 되었을까.. 저녁 식사를 마치고 정리까지 끝낸 그녀가 마당에 무언가를 준비하는 것을 보로스는 보게 된다. "뭐하고 있는거지?""꽃놀이 준비요.""꽃놀이..?" 자신의 질문에 부지런히 최근 신경쓰던 나무 아래에 커다란 천 같은 것을 깔고, 그 위에 간단한 간식이나 차를 준비하는 그녀였다. 얼..

[드림전력] 보로사유 - 안식처

*드림전력에 참여한 드림글*원펀맨 - 보로스*오리주(오너이입)*캐릭에 대한 개인적인 해석이 있습니다. 주제 : 안식처 동물들이 잠드거나 쉴 수 있는 상황은 자신이 그나마 안전하다고 인정한 장소 아니면 그나마 안전하다고 판단한 상황이라고 들은 것 같다. 즉, 안식처라 지정한 곳에서 휴식을 취하는 것이다. 그리고 인간도 마찬가지다. 살아가는 생물인 이상, 복잡한 마음을 가졌기에 인간에겐 안식처가 꼭 필요하다. 인간은 생각보다 강하지만, 그만큼 무너지기 쉬운 생물이다. 사유라, 그녀는 사실 혼자의 잠자리에 익숙했으며 그것이 당연하였다. 어릴 적의 환경으로 인해 혼자 잤고, 일어나면 혼자만이었다. 가족과 살았어도 눈을 뜬 순간은 혼자였었고, 가족들이 잠든 아침은 고요하였었다. 그리고 직장을 가지면서 혼자 살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