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전력 50

[드림전력] 보로사유 - 그의 과보호

*드림전력에 참여한 드림글*원펀맨 - 보로스*오리주(오너이입)*캐릭에 대한 개인적인 해석이 있어 성격은 보장못합니다.. 주제 (8회) - 감기 조심해 뭔가 바뀌었다고 사유라는 무심코 생각해버린다. 그런데 그게 정확히 무엇이 어떻게 바뀌었다고는 설명할 수가 없었다. 언제나와 같았다. 언제나의 일상, 언제나의 동네, 언제나의 식사, 그리고 곁에 있는 사랑하는 존재. 바뀐 것은 없었다. 오히려 변한게 없다는 말이 더 알맞았다. 그런데도 머릿속 한켠에서 바뀌었다는 생각이 도저히 사라지지 않았다. "대체 뭐지...""사유라, 손이 멈췄다만...""예?" 도대체 무엇이 바뀐 것인지에 대해 생각하던 도중 귓가에 닿은 목소리에 정신을 차린다. 그제야 자신이 빨래를 널고 있던 도중이라는 사실을 떠올린 그녀다. 손에 들린..

[평일전력] 토토사유 - 비밀의 방엔 네코 한마리

*드림전력에 참여한 드림글*신들의 악희 (카미아소) - 토토 카도케우스 드림 *드림주(오너이입)*캐릭에 대한 개인적인 해석이 있어 성격은 보장못합니다.. 그리고 캐릭 설정은 본편과 팬디를 섞었습니다. *드림커플은 아직 연인이 아닙니다. 주제 - 잠투정 "토토! 토토!""......" 대부분의 학생들이 굶주림을 해결하고 있을 점심시간의 도서관은 무척이나 조용하다. 그 조용함을 이용해 독서를 즐기고 있던 도서관의 주인인 지혜의 신은 분위기를 깨는 누군가의 부름에 미간을 좁힌다. 푸른 눈동자가 책에서 시선을 떼어 바라본 곳엔 무언가를 말하고 싶어 안달난 모습의, 같은 이집트 세계에서 온 아누비스가 있었다. "아누비스, 내가 독서를 할 때에는 방해하지 말라고 했었다만.""그치만~ 또 자러 왔단 말이야.""네코(..

[드림전력] 보로사유 - 바라보지 않는 너

*눈슈님이 여신 드림전력에 참여한 드림글*원펀맨 - 보로스*오리주(오너이입)*캐릭에 대한 개인적인 해석이 있어 성격은 보장못합니다.. 주제 - 바라보지 않는 너 해는 자신들이 서 있는 곳에서 반대편으로 넘어가 그 빛을 비춰주지 않는 시간이 된다. 어두운 밤하늘 아래에서 고요한 동네는 자그마한 소리에도 소음이 될 듯한 착각까지 일으켰지만, 지금 한 여성을 지켜보는 외계인에게는 딱히 신경을 쓸만한 일은 아니었다. 오히려 다른 것에 더욱 신경이 쓰일 뿐이었다. "....." 툇마루에서 한참 전부터 거의 움직이지 않고 하늘만을 바라보는 사유라를 거실에서 지켜보는 보로스의 눈빛엔 불만이 가득하다. 그 시선을 아는지 모르는지 시선의 끝에 위치한 그녀는 여전히 밤하늘을 올려다 본다. 한번 헛기침을 해봐도 반응이 없는..

[드림전력] 토토사유 - 청춘

*드림전력에 참여한 드림글*신들의 악희 (카미아소) - 토토 카도케우스 드림 *드림주(오너이입)*캐릭에 대한 개인적인 해석이 있어 성격은 보장못합니다.. 그리고 캐릭 설정은 본편과 팬디를 섞었습니다. *드림커플은 연인이 아닙니다. 주제 - 청춘 "청춘이네! 청춘!!" 복도를 걷던 도중 교실 안에서 들려온 익숙한 목소리에 걸음을 멈춰버린다. 열려진 문 너머로 눈부신 금발을 가진 청년이 들뜬 모습으로 방방 뛰는 광경을 본 그녀는 작게 웃더니 다시 갈 길을 걸어간다. 잠시의 시간이 지나자 목적지에 도착한 두 다리는 멈추지만, 닫혀진 문에 조금은 난감한 시선을 지어버린다. 두 팔 안에 안겨진 꽤나 여러가지 종류의 물건들로 인해 자유스러운 손이 없어 문을 열지 못하였기 때문이다. 그때 뒤에서 튀어나온 누군가의 손..

[드림전력] 보로사유 - 심해

*드림전력에 참여한 드림글*원펀맨 - 보로스*오리주(오너이입)*캐릭에 대한 개인적인 해석이 있어 성격은 보장못합니다.. *우울할지도 모릅니다. 아니 우울합니다!!! 주제 - 잊고 있었던 가장 처음 느낀 것은 소리였다. 꼬르르- 그것은 물속에 잠겼을 때 들리는 특유의 소리였다. 다음은 차가움이었다. 온몸을 감싸는 차가움은 공기로 인한 것이 아닌 내 몸을 감싼 물로 인한 거였다. 다음은 구속감과 압박감이었다. 정확하게는 몸의 부자유였다. 무의식적으로 움직인 팔과 다리가 의도대로 움직여지지 않았고, 몸 곳곳이 답답했다. 무거운 눈커플을 올리며 팔을 다시 움직여보았을 때, 청각과 시각을 채운 것은 어둠과 쇠사슬이었다. "....""깨어났군.""보로스?""충분히 재운 것 같은데 안색이 묘하게 좋지 않군." 눈을 ..

[드림전력] 보로사유 - 열대야

*드림전력에 참여한 드림글*원펀맨 - 보로스*오리주(오너이입)*캐릭에 대한 개인적인 해석이 있어 성격은 보장못합니다.. 31회 주제 - 열대야 대지를 뜨겁게 달구던 태양이 지평선 너머로 넘어가 달이 그 자리를 채우는 밤이 되었다. 허나 보이지 않는 태양이지만 그 열기는 뜨거워 여전히 대지와 공기를 데워 밤 또한 영향을 미친다. 기온이 올라가 사람들은 쉽게 잠들지 못한다. 그리고 사람들이 거의 없는 어느 동네에도 그 현상은 일어난다. "......""자지 않을거냐.""......""사유라, 정신 차려라." 언제나라면 침대에 누워 잠이 들어야 할 시간임에도 거실의 한자리에 앉아 선풍기의 바람을 쐬며 움직이지 않는 자신의 연인에게 보로스는 말을 건다. 허나 멍한 표정의 사유라는 힘이 없는 몸짓으로 고개를 저을..

[드림전력] 보로사유 - 푸른하늘, 풍선 하나

*드림전력에 참여한 드림글*원펀맨 - 보로스*오리주(오너이입)*캐릭에 대한 개인적인 해석이 있어 성격은 보장못합니다.. 주제 - 그대의 색 온몸을 감싸는 습하고도 더운 공기와 귓가를 맴도는 매미의 소리. 본격적인 여름의 무더위를 느끼며 툇마루에 앉는다. 옆에는 얼음을 담은 물잔을 내려놓으니, 유리벽과 자신들끼리 부딪히는 얼음들의 소리도 한번 울린다. 그것이 순간 방울소리와도 비슷하게 느껴졌다. "이번 여름도 덥겠구나." 에어컨이 없는 이 집에선 여름이면 그리 지내기 편하다고는 할 수 없다. 그래도 번화가 쪽보다는 낫다고 확신은 한다. 적어도 고층 건물이나 다른 여러가지로 이 근처는 더위가 덜한 편이기에... 물론 괴인이나 괴물로 인한 피해는 보장할 수 없다는 점이 더위보다 더욱 큰 문제점이지만 말이다. ..

[평일전력] 보로사유 - 비어있는 왼손 약지

*드림전력에 참여한 드림글*원펀맨 - 보로스*오리주(오너이입)*캐릭에 대한 개인적인 해석이 있어 성격은 보장못합니다.. 32회 주제 - 비어있는 왼손 약지 "사유라양, 이거 5번 테이블로 부탁해.""네." 조금은 한적하던 가게 안에 사람들이 몰려드는 시간이 되자, 사유라는 이리저리 움직이며 카운터와 손님들 사이를 왕래한다. 가게 안에 작게 퍼지는 사람들의 대화소리들이 간간히 그녀의 귓가를 훑고 지나갔다. 대부분의 것들은 신경이 쓸 일이 없어 내용을 주의깊게 듣지 않았던 그녀지만, 테이블을 정리하던 중 들린 한 단어에 정신이 누군가들의 대화에 집중한다. "너 반지 어떻게 된거야?""아... 버렸어. 헤어졌거든.""언제? 일주일전만 해도 분위기 좋았잖아. 거기다 몇년이나 사귀던 사이였고.""음- 뭐라고 해야..

[드림전력] 보로사유 - 여름날의 벚꽃잎

*드림전력에 참여한 드림글*원펀맨 - 보로스*오리주(오너이입)*캐릭에 대한 개인적인 해석이 있어 성격은 보장못합니다.. 주제 - 감출 수 없는 갑작스런 폭염에 아이스크림 하나를 먹으면서 조금이나마 더위를 물러나게 하는 사이타마의 시야에 하늘거리며 여름과는 어울리지 않는 꽃잎들이 들어왔다. 자신이 드디어 더위를 먹은 것인가하고 의심하는 순간 조금 힘이 없는 여성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안녕하세요. 사이타마씨.""어... 응... 근데 너 밖에 없는거냐?" 익숙한 목소리의 주인은 얼마없는 이웃주민에 해당하는 사유라였다. 자신의 질문에 '네, 저 혼자인데..'라고 답하는 그녀의 주위를 두리번거리면 살펴보지만, 언제나 과보호하는 외계인이 보여오지 않는 것에 신기함을 느끼는 인류 최강의 남자다. 그리고 눈앞에서 ..

[평일전력] 보로사유보로2p - 잠꼬대

*드림전력에 참여한 드림글*원펀맨 - 보로스*오리주(오너이입)*캐릭에 대한 개인적인 해석이 있어 성격은 보장못합니다.. *보로스 2p - 히어로와 같은 포지션의 또 다른 보로스 주제 - 잠꼬대 아무런 일도 없고, 시끄러운 소리도 들리지 않는 한가로운 오후였다. 한차례의 괴물 소동을 처리한 그는 침대의 잠들어 있는 한 여성의 곁에 있었다. 그녀는 무차별 독을 살포하던 괴믈로 인해 쓰러졌었다. 다행히도 해독제를 맞아 그저 깨어나기만 하면 되었다. "안색이 좋아졌군." 계속 지켜봤으면서도 새삼 아까보다 더욱 안색이 좋아진 사유라의 상태에 그는 안심한다. 약 1시간 전, 괴물의 독에 쓰러진 그녀의 모습을 봤을 때 느낀 감정은 그에게 있어 낯설고도 너무도 강렬했다. 분노와 살의... 어떠한 악이나 적을 만나도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