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펀맨/드림전력 39

[드림전력] 보로사유 - 여름날의 벚꽃잎

*드림전력에 참여한 드림글*원펀맨 - 보로스*오리주(오너이입)*캐릭에 대한 개인적인 해석이 있어 성격은 보장못합니다.. 주제 - 감출 수 없는 갑작스런 폭염에 아이스크림 하나를 먹으면서 조금이나마 더위를 물러나게 하는 사이타마의 시야에 하늘거리며 여름과는 어울리지 않는 꽃잎들이 들어왔다. 자신이 드디어 더위를 먹은 것인가하고 의심하는 순간 조금 힘이 없는 여성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안녕하세요. 사이타마씨.""어... 응... 근데 너 밖에 없는거냐?" 익숙한 목소리의 주인은 얼마없는 이웃주민에 해당하는 사유라였다. 자신의 질문에 '네, 저 혼자인데..'라고 답하는 그녀의 주위를 두리번거리면 살펴보지만, 언제나 과보호하는 외계인이 보여오지 않는 것에 신기함을 느끼는 인류 최강의 남자다. 그리고 눈앞에서 ..

[드림전력] 보로사유 - 나를 부르는 당신의 부름

*드림전력에 참여한 드림글*원펀맨 - 보로스*오리주(오너이입)*캐릭에 대한 개인적인 해석이 있어 성격은 보장못합니다.. 주제 - 내 이름을 불러줘 피부를 감싸는 따스함과 미묘한 시원함, 조금은 진뜩한 습함에 눈을 감았다. 아무것도 꼽지 않은, 옛날에는 곧 잘 노래로 막아버렸던 귀로 흘러들어오는 소리는 빗방울들의 새찬 낙하 소리다. 얕게 숨을 들이키면 평소와 틀린 흙냄새가 섞인 내음이 맡아진다. 조금은 한산한 거리에 소리는 빗소리에 옅어진다. 눈을 떠 위를 올려다보면 짙은 회색빛의 구름으로 뒤덮힌 하늘이 보여온다. 슬슬 장마가 가까워지고 있다고 느긋히 생각해본다. 허나 그러한 내 손에는 우산이 들려있지 않다. 비 오지 않을까라고 생각한 내가 바보였던거지 속으로 자신을 탓했다. 누가 보아도 비가 올 것 같은..

[평일전력] 보로사유보로2p - 잠꼬대

*드림전력에 참여한 드림글*원펀맨 - 보로스*오리주(오너이입)*캐릭에 대한 개인적인 해석이 있어 성격은 보장못합니다.. *보로스 2p - 히어로와 같은 포지션의 또 다른 보로스 주제 - 잠꼬대 아무런 일도 없고, 시끄러운 소리도 들리지 않는 한가로운 오후였다. 한차례의 괴물 소동을 처리한 그는 침대의 잠들어 있는 한 여성의 곁에 있었다. 그녀는 무차별 독을 살포하던 괴믈로 인해 쓰러졌었다. 다행히도 해독제를 맞아 그저 깨어나기만 하면 되었다. "안색이 좋아졌군." 계속 지켜봤으면서도 새삼 아까보다 더욱 안색이 좋아진 사유라의 상태에 그는 안심한다. 약 1시간 전, 괴물의 독에 쓰러진 그녀의 모습을 봤을 때 느낀 감정은 그에게 있어 낯설고도 너무도 강렬했다. 분노와 살의... 어떠한 악이나 적을 만나도 그..

[평일전력] 보로사유 - 향수 뿌리지마

*드림전력에 참여한 드림글*원펀맨 - 보로스*오리주(오너이입)*캐릭에 대한 개인적인 해석이 있어 성격은 보장못합니다.. 주제 - 향수 뿌리지마 오랜만의 데이트였다. 사실 매일 장을 보러가거나 산책을 하기는 했지만, 데이트를 가자는 말을 꺼낸 보로스에 사유라는 기분이 좋아 드문 콧노래까지 흥얼거리면서 나름 치장을 하고 있었다. 옷도 계절에 맞게 그나마 예쁜 옷으로, 화장은 거의 하지도 하는 방법도 잘 모르지만 적어도 BB크림과 립밤을 한다. 마무리로 얼마만에 뿌리는지 모를 향수를 들어 손목에 뿌리고, 귀 뒤쪽에 슬쩍 손목을 문질렀다. "그건 뭐지?""아 보로스. 혹시 향수를 말씀하시는건가요?" 언제 뒤로 다가온 것인지 자신에게 말을 건 그에게 사유라는 나름 익숙해진 것인지, 그리 놀라지 않은체 묻는다. 자..

[드림전력] 보로사유 - 휴식시간의 대화

*드림전력에 참여한 드림글*원펀맨 - 보로스*오리주(오너이입)*캐릭에 대한 개인적인 해석이 있어 성격은 보장못합니다.. 주제 - 당신의 대하여 "보고싶다..." 문득 입 밖으로 흘러나온 단어에 스스로도 놀라버렸다. 다행스럽게도 주위에 아무도 없음에 가슴에 손을 얹어 쓸어내린 나는 머릿속에 떠오른 인물의 이름을 마음 속으로 중얼거린다. 그 인물은 많은 것들을 뒤바꿨으며, 내가 진정으로 웃으며 살아갈 수 있게 만들어주었다. 현재 한 집에서 함께 살아가는데도 일을 하던 도중에 방금의 말이 나오다니... 나도 중증이라면 중증이다. 잠시 딴 생각에 빠져있던 와중 들려온 문이 열리는 소리. 잠시 쉬고 있던 같이 일하는 분이 휴식을 끝내고 나오고 계셨다. 그것에 다시 정신을 차리고 잠시 멈추었던 손을 움직이며 설거지..

[드림전력] 보로사유 - 그의 고민

*드림전력에 참여한 드림글*원펀맨 - 보로스*오리주(오너이입)*캐릭에 대한 개인적인 해석이 있어 성격은 보장못합니다.. *죄송합니다... 전력 60분이 아닌 90분이에요.... + 드림주 등장X 주제 - (60회) 마음의 병 오랜만에 제자인 제노스도 없이 한가한 시간을 지내던 사이타마는 초인종이 울리는 소리에 현관으로 나갔고, 문을 열자 보여온 꽤나 신장이 큰 남자에 다시 문을 닫아버리려 한다. 허나 기세좋게 문을 잡은 남자의 손으로 인해 그것은 무산되어버린다. "왜 문을 닫으려는거냐, 사이타마.""아니 왠지 귀찮은 일을 가져왔을 것만 같은 기분이 들어서...""사유라의 심부름이다. 네녀석에게 이걸 전해주라더군.""뭐냐?""술.""오~ 고맙다~" 질색하던 사이타마였지만, 부스럭 거리며 보여온 비닐봉투 안..

[드림전력] 보로사유 - 네가 필요해

*드림전력에 참여한 드림글*원펀맨 - 보로스*오리주(오너이입)*캐릭에 대한 개인적인 해석이 있어 성격은 보장못합니다.. 주제 - 네가 필요해 온몸이 무거운 감각 속에서 눈을 뜬 자신의 시야 속에 아무도 없음에 고개를 이리저리 움직이며, 잠도 제대로 내쫓지 않은 눈동자로 누군가를 찾는다. 누워있는채로 만족스럽게 찾을 수 없어 상체를 일으키려는 찰나 지끈거리는 머리에 힘없이 베개에 다시 머리를 맡기게 된다. 알 수 없는 피로감과 두통에 환란스러워하던 사유라의 귓가에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려왔고, 곧 자신이 찾던 인물이 들어옴에 약간의 안도감을 느껴버린다. "깨어난거냐...""안녕히 주무셨어요. 제가 오늘은 늦잠을 잔건가요?""아아... 그것도 아주 많이...""네?" 성큼성큼 다가온 보로스가 침대 사이드에 ..

[드림전력] 보로사유 - 욕심

*드림전력에 참여한 드림글*원펀맨 - 보로스*오리주(오너이입)*캐릭에 대한 개인적인 해석이 있어 성격은 보장못합니다.. 주제 - 욕심 보로스는 뭔가 오늘 따라 이상하다 느낀다. 그 이유는 품안에서 새액새액 작은 숨소리를 내며 자고 있는 연인 때문이다. 아침부터 조금 늦은 오후에 낮잠에 잠들기 전까지의 그녀를 떠올린다. 며칠만에 먹는 아침식사 후였다. 보통 자신이 그녀에게 다가가 스킨쉽을 했는데, 사유라가 먼저 다가와 옆에 찰싹 달라붙어 앉았었다. 그때는 오랜만의 그녀의 어리광이라 여기면서 기뻐했었다. 허나 그 후에도 연인의 묘한 행동은 이어졌다. 집안에서 둘뿐이더라도 기본 먼저 스킨쉽이 없는 그녀가 집안일을 끝내면 곧바로 자신에게 다가와 곁에 찰싹 들러붙었다. 거기에 점심에는 데이트에 가자면서 얘기를 꺼..

[드림전력] 보로사유 - 당신이 싫어요.

*드림전력에 참여한 드림글*원펀맨 - 보로스*오리주(오너이입)*캐릭에 대한 개인적인 해석이 있어 성격은 보장못합니다.. 주제 - 갑작스러운 고백 "보로스가 싫어요.""............" 그것은 어느 오후의 갑작스러운 고백이었다. 언젠가 비슷한 상황이 있었다는 것을 떠올리며 보로스는 고백을 한 인물에게 다가간다. 그리고 그 언젠가와 같이 끌어안으려는 순간 피해버리는 피해버리는 상대방에 팔을 벌린체 어쩡쩡한 자세로 멈춰버리게 된 보로스다. 그가 자신을 불만어린 시선으로 보는 것을 알아도 사유라는 왠지 복잡한 기분을 담은 표정을 지은다. "하아.. 또 무슨 일인거냐." "상상했..

[전력드림] 보로사유 - 제자리 걸음

*드림전력에 참여한 드림글*원펀맨 - 보로스*오리주(오너이입)*캐릭에 대한 개인적인 해석이 있어 성격은 보장못합니다.. 주제 - 제자리 걸음 그와의 외출이었다. 잠시 보로스와 떨어져 무언가를 사던 도중이었다. 거기서 생각지도 못한 인물을 만났다. 그 사람은 내가 학창시절 담임이셨던 분이었다. 바로 알아보지 못한, 떠올리지 못한 내게 그분은 몇가지 과거의 일들을 말해주어서야 간신히 알아볼 수 있었다. 나름의 미소를 지으는 내게 그분은 말씀하셨다. "변함이 없다..인가...""갑자기 무슨 말이냐.""예?""변함이 없다고 하지 않았느냐. 또 무슨 일이 있었던거냐?" 생각에 잠기다가 실수로 입밖으로 흘려버린 내말을 들은 것인지 옆에서 같이 걷던 보로스가 물어왔다. 순간 어떻게 얼버무려야 할까 고민을 했지만 그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