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 5

[카미아소 드림] 토토사유 - 시력상실 (2)

*카미아소 (신들의악희) 드림글*와의 드림이며, 연성자가 '토토'로 굳혀져 글에서의 표기를 '토토'로 합니다.*드림주/오너이입*캐릭에 대한 개인 해석이 있습니다. 세계관은 본편과 인피니트(팬디) 섞어 놓은거지만, 이번 글에서는 그리 팬디 내용은 없습니다. *드림주와 드림캐는 커플이 아직 아닙니다. *소재 제공자 - ㅎ님 토토는 자신의 침대에서 잠든 여성, 사유라를 내려다 본다. 무표정. 하다못해 평온하다면 좋을텐데 그렇지 않음에 짜증난다. 허나 더욱 짜증나는 점이 있다. 아까의 장면을 떠올린다. 토르 메긴기요르즈. 생각지도 못하던 인물에게 안겨있었다. 거기다 얼굴도 붉혔었다. 더불어 나약해지는 모습까지... 우습지만 자신이 지금 질투와 함께 독점욕을 느끼고 있다. 설령 그녀가 원해서 보여준 것이 아닌 모..

카미아소/연재 2016.12.26

[전력드림] 보로사유 - 사랑하기에 아프다

*드림전력에 참여한 드림글*원펀맨 - 보로스*오리주(오너이입)*캐릭에 대한 개인적인 해석이 있어 성격은 보장못합니다.. *현재보단 과거 보로스와 사유라가 막 연인이 되었을 무렵 입니다.*꽤나 우울합니다.*드림주의 정신 상태가 영 좋지 않으니 양해부탁드립니다.(야 주제 (114회) - 가슴앓이 눈을 떴다. 사실 무의식적인 행동에 내가 눈을 떴다고 인지한 것은 눈을 뜬 후 2초 후다. 온 몸의 감각이 돌아오기 전 느껴지는 것은 따스함이다. 익숙해졌다면 익숙해졌지만 아직은 떨치지 못한 거북함도 남아 나는 그 따스함의 원인을 바라보기로 한다. "....." 내 몸을 안은체 아직도 깨어나지 않은 존재의 눈은 감겨져 있었다. 얼굴에 하나뿐인 커다란 눈을 덮은 눈터풀은 떠질 듯한 기색이 보이지 않는다. 푸른 피부와 ..

[드림전력] 보로사유 - 심해

*드림전력에 참여한 드림글*원펀맨 - 보로스*오리주(오너이입)*캐릭에 대한 개인적인 해석이 있어 성격은 보장못합니다.. *우울할지도 모릅니다. 아니 우울합니다!!! 주제 - 잊고 있었던 가장 처음 느낀 것은 소리였다. 꼬르르- 그것은 물속에 잠겼을 때 들리는 특유의 소리였다. 다음은 차가움이었다. 온몸을 감싸는 차가움은 공기로 인한 것이 아닌 내 몸을 감싼 물로 인한 거였다. 다음은 구속감과 압박감이었다. 정확하게는 몸의 부자유였다. 무의식적으로 움직인 팔과 다리가 의도대로 움직여지지 않았고, 몸 곳곳이 답답했다. 무거운 눈커플을 올리며 팔을 다시 움직여보았을 때, 청각과 시각을 채운 것은 어둠과 쇠사슬이었다. "....""깨어났군.""보로스?""충분히 재운 것 같은데 안색이 묘하게 좋지 않군." 눈을 ..

[드림전력] 보로사유 - 나를 부르는 당신의 부름

*드림전력에 참여한 드림글*원펀맨 - 보로스*오리주(오너이입)*캐릭에 대한 개인적인 해석이 있어 성격은 보장못합니다.. 주제 - 내 이름을 불러줘 피부를 감싸는 따스함과 미묘한 시원함, 조금은 진뜩한 습함에 눈을 감았다. 아무것도 꼽지 않은, 옛날에는 곧 잘 노래로 막아버렸던 귀로 흘러들어오는 소리는 빗방울들의 새찬 낙하 소리다. 얕게 숨을 들이키면 평소와 틀린 흙냄새가 섞인 내음이 맡아진다. 조금은 한산한 거리에 소리는 빗소리에 옅어진다. 눈을 떠 위를 올려다보면 짙은 회색빛의 구름으로 뒤덮힌 하늘이 보여온다. 슬슬 장마가 가까워지고 있다고 느긋히 생각해본다. 허나 그러한 내 손에는 우산이 들려있지 않다. 비 오지 않을까라고 생각한 내가 바보였던거지 속으로 자신을 탓했다. 누가 보아도 비가 올 것 같은..

상냥한 약속은 하지 말아요

듣는 순간 생각했어요 '아아 이것은 이루어지지 않을 약속이구나..' 라고.... 당신이 미소를 지으며, 당신이 내 머리를 쓰다듬어주며 건낸 약속을 난 믿지 않았어요 상냥한 당신의.. 상냥한 약속.. 그것은 잔인하도록 상냥한 약속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럼에도 나는 고개를 끄덕일 수 밖에 없었어요 그저 아무런 말도 하지 못하며, 고개를 끄덕일 수 밖에 없었어요 나는 거절할 수가 없었어요 나는 거부할 수가 없었어요 아픈 가슴을 숨기고 고개를 끄덕인 내게 당신은 웃어줬어요 내가 너무도 좋아하던 좋아하는 미소를.. 사실은 이런 약속 익숙한데.. 상냥한 거짓말 따윈 익숙할 터인데.. 나는 아프고 아파서 당신이 돌아간 후 혼자 울어버렸어요 당신을 포기하고 당신을 축복하며 당신을 향한 마음을 정리했을 터인데 .. 나는 아..

단글 2016.0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