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은 보다 시간적배경이 더 일찍이에요~ 무언가 몸이 답답하여 눈을 떴다. 흐릿한 시야 안으로 본홍빛의 실들이 보여오는데.. "가슴 답답해.." 왠지는 모르겠지만 답답한 가슴쪽으로 시선을 옮기자 더 북실한 분홍색 실들의 집합체가 보여왔다.. 아니 그건 내가 잘 아는 존재의 머리카락.. 보로스의 머리카..보로스??? "보로..윽! 무거워..!" 놀라 반사적으로 몸을 일으키려는데 가슴부터 아래쪽 몸이 전부 무언가에 눌려 움직여지지 않았다. 원인은..... 당연히 보로스. 그가 내 몸 위에서 날 끌어안고 있었기 때문... '덩치랑 무게를 생각하시지.. 나 용하게 깔려 죽지는 않았네..' 라고 생각하며 그를 살펴본다. 내 가슴에 얼굴을 묻고 꽤나 깊이 잠든 모습.. 평소라면 아까의 내 반응만으로 깨어나고도 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