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우는건 그만두라고 했던 것을 잊었느냐?""보로스.. ""쯧- 이래서 너를 혼자 냅두지 못하는거다." 거실에서 홀로 울고 있는 나를 보로스가 끌어안아준다. 인간과는 다른 온기가 전해져온다... 사실 나는 그의 온기가 인간과 비교할때 얼마나 다른 정확하게 알지 못한다. 그 이유는 나는 오랫동안 타인에게 안긴 기억이 없기 때문이다. 손을 잡은 기억도.. 머리를 쓰다듬 받은 기억도.. 그리고 누군가가 눈물을 닦아준 기억은 있는지도 모르겠다.. "이번엔 또 뭐냐..""만약의 일들을 생각했어요..""만약의 일..?""당신과 만나지 않았을 저라던가.. 제가 죽은 후의 당신의 일들이라던가.. 아니면 그 반대의 일도요..""너는 쓸데없는 생각을 많이 하는군.." 쓸데없는걸까.. 그럴지도 모른다. 하지만 어쩔 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