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펀맨/일상

보로사유+제노시아 - 작은 소동?

サユラ (사유라) 2016. 2. 12. 21:00


*헤헤 갑자기 퍼뜩 떠올라서 써봤습니다.. ////
*제가 관캐도 같이 연성하는거 좋아하나봐요..







우연하게도 상점가에서 만난 두커플. 사유라와 시아는 바로 나란히 붙어 즐거운 수다를 떤다. 그리고 어느 귀여운 악세사리를 파는 가게 앞에서 재잘재잘 귀엽게 얘기를 나눈다.


"이거 귀엽다.. 시아쨩에게 이 머리핀 어울리겠어."
"유라언니는.. 이 비녀요! 긴생머리니까 무척 어울릴거에요!"
"그래? 나 비녀 해본적이 없는데.. 나중에 시아쨩이 해줄래? 그리고 난 이 머리핀을 꽂아주고싶은데.."
"좋아요! 그럼 서로 선물하기로 해요."
"그거 명안이네? 후훗"


지나가는 사람이나 가게주인도 웃으며 지켜볼 정도로 사이좋은 두 여성. 그런 두명을 뒤에서 지켜보는 이들이 있었다. 그건 잊혀진 연인..


"...사이가 좋군"
"아아. 마치 자매같다고 해야하나."
"자매라.. 사유라가 좋아할지도..."
"시아도 좋아할것 같다."


어딜봐도 눈에 확 띄는 두 남자가 자신의 연인을 사랑스럽다고 바라보며 웃고 있으니 지나가던 여성들은 남몰래 두근거려한다. 허나 두 남자는 그것을 절대 모른체 신경도 쓰지 않은체 두 여성을 볼뿐이다.


"흠.. 역시 사유라가 훨씬 더 성숙하고 이쁘군."
"시아도 충분히 성숙하고 이쁘다."
"어린애 아닌가?"
"시아는 이미 어른이다. 그리고 사유라씨에 비해 어리니 그렇게 보이는거다"
"그래도 어린애다"
"네녀석.. 잘들어라. 시아가 무척 귀엽고 활발하다지만 자신의 앞가림을 확실히하고 사람을 도울줄 아는 착한 심성을 갖고있는 어른이다. "
"사유라도 자신의 앞가림은 확실히한다. 그리고 드러나지 않게 타인을 신경써주어 도와준다."


뭔가... 연인자랑으로 발전한 두 남자의 대화.. 어느새 대화는 꽤 프라이버시적인 내용까지 가버린다.


"시아는 솔직하고 애교도 많아서 무척 귀엽다"
"사유라는 평소 솔직하지 않아도 가끔 솔직해지면 무척 귀엽다. 거기다.. 이쪽말로 하자면 무척 요염한 모습도 있다."
"...시아도 본인은 모르지만 무의식적으로 섹기있는 모습을 보인다"
"호오.. 그래봐야 사유라가 훨씬 더 매력적이다"
"사유라씨가 매력적인 여성인것은 인정하지만 시아가 더 매력적일 수도 있다. 아니 더 매력적이다. "


무슨 연인바보 같은 모습인지.. 아마 대화의 중심인 두 여성이 들으면 꽤나 부끄러워할 것이다. 다행스럽게도 두 여성은 전혀 모른체, 즐거운 수다와 쇼핑에 열중하고 있었다. 그덕분에 두 남자는 자신들만의 대화에 방해를 받지 못하는 가운데..


"으헤헤헤!! 살아온 인생이 솔로인 우리들 형제!"
"너무도 억울해서 괴인가 되어버렸다!!"


갑자기 길거리에 나타난.. 괴인인듯한 두 남자.. 하지만 그 누구도 신경쓰지 않고, 지나갈만큼 볼품없고 위압감도 뭣도 없었다. 말 그대로 무시당하는 두 괴인..인지 애매한 두 남자다.. 당연하게도 제노스와 보로스도 그 둘을 신경쓰지 않고 열띤 자랑대회를 펼칠 뿐이다. 


"크흐..!! 우리를 무시하다니..."
"형님! 저기에 여자 두명이!!"
"오오! 한명은 반대의 타입 두명인가? 흐흐 난 저 귀여운 연갈색의 여자가 좋구먼."
"전 긴 검은 생머리 여자! 하아.. 제 여왕님이 되어줄 것 같습니다!"


....... 동생인듯한 남자가 이상한 말을 했지만, 암튼 두 남자는 여전히 즐겁게 쇼핑하는 사유라와 시아를 타깃으로 삼으려한다. 그리고 작전실행을 위해 두 여성에게 다가가는데....


"누가 네 여왕님이 되어준다는거지? 그리고 사유라는 이미 내것이다. "
"눈은 나쁘지 않군. 우리 시아는 귀엽긴하다. 하지만 네 녀석에겐 과한여자다."


두 괴인 앞을 가로막는 두 남자. 열렬한 자랑대결 속에서 귀신같이 들은 것인지 보로스와 제노스는 두 여성의 앞에서 보인 적 없는 살기어린 시선으로 두 괴인 남자들을 노려본다. 외모도 키도 모든 조건이 딸리는 괴인 둘은 순간 주눅들지만, 무슨 깡인지 입을 연다.


"하..하하!! 우린 괴인이다!! 저 여자들은 우리들이 차지하겠다!!"
"그래!! 우리도 드디어 솔로 탈출!! 나만의 여왕님을!!"


그들은 자신들의 앞에 나타난 두 남자의 정체를.. 적어도 제노스의 정체를 모르는 것인지 정말로 어리석은 말을 해버린다. 그리고 너무 어리석어 가여여웠고, 결국 보로스와 제노스에게 달려드는데....


"죽어라."
"소멸한다."


순식간에 보로스에 의해 남자 둘은 지면에 박혀버리고, 뒤이어 제노스의 소각포로 인해 재도 없이 사라져버린다.. 지켜보던 사람들은 정말 가차없이 단 몇초도 걸리지도 않고 두 괴인을 처리해버린 두 남자에 환호보다 침묵을 해버린다. 오히려 죽은 두 괴인이 측은하기까지 해버렸다.. 


"깔끔하군. 잘 태워버렸다."
"남겨봐야 좋을 것이 없다고 판단해서이다. 너도 좋은 움직임이었다."
"당연하다. 그것보다 약하군.."
"하급 괴인이었나 보다. 아 이거 물티슈다. 이걸로 손이라도 닦아라. 저런 것들을 만진 손으로 나중에 사유라씨를 만지기는 그럴테니.."
"흠 그렇군. 고맙게 받도록 하지."


몇 분전까지만해도 그렇게 연인자랑으로 앙숙같이 말싸움하던 두 남자가, 꽤 사이좋게 얘기를 나눈다. 거기다 제노스는 보로스에게 물티슈까지 주고, 그것에 보로스는 감사의 말까지 하였다. 아마 그 모습을 두 여성이 보면 조금은 신기하게 여겼을 것이다. 허나 두 여성은 사건이 일어난 것도 모른체 쇼핑을 끝낸 것인지 두 남자에게로 돌아온다.


"제노~ 나 이 핀 어때? 유라언니가 선물로 줬다!"
"아아 너의 이미지에 딱 맞군. 아주 귀엽다."
"보로스, 주위가 묘하게 어수선한데.. 무슨 일이 있었나요?"
"별 일 없었다. 그것보다 그 머리장식 괜찮군. 잘 어울린다.."


제노스는 자신의 품에 뛰어드는 시아를 받아 안아주더니 웃으며 답해준다. 보로스는 뭔가 주위가 이상한 것을 어렴풋이 느낀 사유라의 질문에 거짓말을 하더니, 비녀를 꽂은 그녀의 모습이 마음에 드는지 웃으며 볼을 어루어 만진다. 연인의 앞에서 한없이 부드러운 두 남자의 뒤에는 화려하게 구멍이 두개 뚫리고 그을려진 시멘트 바닥이 있었다. 허나 두 여성은 두 남자 덕분에 그것을 눈치채지 못한다.


"일이 없다면 다행이네요. 시아쨩 이제 카페로 갈까?"
"좋아요! 제노 가자~"
"그렇다면 이 근처에 꽤 유명한 카페가 있으니 거기로 가도록 하지."
"사유라, 더 가까이 와라. 이 거리는 생각보다 귀찮은게 많은 것 같으니.."


두 커플은 정말 아무런 일도 없었다는 듯이 카페로 향한다. 평화로운 두 커플이 떠난 현장은 한동안 침묵을 이어졌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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