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펀맨/일상

[트친 드림컾 연성] 아마레이+유라 - 답례 & 특별한 이벤트

サユラ (사유라) 2016. 5. 6. 01:52


*원펀맨 드림

*ㄹㅇ님의 고마운 글에 답례로 소소하게 즉석으로 쓴 글입니다.

*제 드림컾이 아닌 트친분의 드림컾이므로 평소와 좀 분위기가 틀릴 수도 있고, 미숙한 캐해석이라 죄송합니다 ㅠㅠ










사진관에서 사진을 받은 며칠후, 사유라는 드물게 누군가를 불러냈다.



"네가 먼저 나를 불러내다니.. 신기한 일이군."

"와주셔서 감사해요. 아마이씨."

"그래서 내게 냉담한 사유라가 나를 부른 이유는?"

"촬영 의뢰를 부탁하고 싶어서요."



아마이와 얘기를 나누는 그녀의 표정은 묘하게 부드럽고도 기대심에 물들여져 있었다.


다시 며칠후.



"레이, 이쪽이야."

"유라언니~ 언니 말대로 이쁘게 입고 왔어요! 어때요?"

"응, 예뻐.. 평소 이렇게 꾸미고 다니면 좋겠네."

"언니야말로 꾸미세요! 저번에도 엄청 예쁘셨잖아요!"

"음- 난 무리.. 아무튼 나랑 어디가자."



레이의 손을 잡고 앞장서는 그녀의 모습은 평소와는 조금 틀렸다. 언제나라면 자신과 나란히 서서 느긋하게 걸어갔을 그녀인데, 오늘은 자신의 손을 잡고 이끄는 모습에 레이는 의아함을 느끼지만 평소보다 무엇이 좋은지 웃고 있는 사유라에 얌전히 따라간다. 얼만큼 걸었을까, 레이는 익숙한 가게쪽으로 향하는 그녀에 놀란다.



"유라 언니. 이 가게는.."

"저번에도 왔잖아. 후훗- 자, 들어가자."

"네? 어,언니?"



당황하는 레이를 무슨 힘인지 끌고 들어간 그녀는 가게 안을 두리번거리더니, 무언가를 발견한 것인지 반가움의 미소를 지은다.



"다행이도 제 시간에 와주셨네요."

"그야, 너의 의뢰인걸. 그리고 내 연인과의 소중한 이벤트이기도 하고."

"....................."



레이는 자신의 앞으로 모델같이 걸어오는 남자에 벙하니 서 있을 뿐이다. 남자는 레이의 연인인 아마이 마스크. 분명 스케줄에선 사진촬영이 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자신의 앞에 선 그에 레이는 환상이라도 보는 것인가에 대해 의심하였다.



"레이, 레이~"

"네,넷?!"

"레이, 앞으로 나란히~"

"...? 이렇게요?"

"응. 잘했습니다~ 자 그럼 아마이씨."

"..?!?!"



멍하니 있던 자신의 귓가에 들려오는 사유라의 목소리에 그제서야 정신을 차린 레이는 그녀의 말대로 두 팔을 앞으로 나란히하며 뻗는다. 그 모습에 만족스런 미소를 지은 사유라가 아마이를 부르자, 일어난 일에 레이는 정신을 잃을 것만 같은 충격에 빠진다. 아마이가 레이를 소중하게 끌어안아 주었기 때문.. 자신을 감싸는 온기에 한순간 상황을 파악하지 못한 레이가 얼어버린 사이..



"점장님. 셔터찬스에요."

"오오- 이번에도 정말 잘 어울리는 커플이구만."



이번에는 점장님이라 불린 아저씨는 인상좋은 웃음을 지으며 카메라 셔터를 빠르게 누른다. 그리고 셔터 소리에 당황한 레이가 눈을 크게 뜨며 당황하자, 아마이가 평소 화보촬영때와 다른 미소를 짓는다.



"흠 모델하기엔 모자란 표정이지만.. 그래도 귀엽군. 역시 내 연인이야."

"!!!"

"모처럼의 기념에 남을 사진이니 연인스럽게 촬영하자고.. 쿡쿡"



빈틈투성이인 레이의 이마에 쪽하고 입맞춤한 아마이 마스크는 살짝 짓궂은 미소를 지었고, 레이는 그저 터질것 같은 심장을 간신히 진정시킬 수 밖에 없었다. 그후 인쇄된 사진들을 먼저 본 사유라의 표정은 만족감에 물들어지고, 그것을 받아 본 레이도 최대한 겉으로 내보이지 않으려 했지만 새어나온 미소는 행복에 물들여져 있었다.




PS.


"사유라쨩. 부탁을 들어줬으니까, 이제는 좀 더 나에게 상냥하게.."

"꿈도 꾸지 마세요. 연인이면 귀여운 여자친구에게 잘해줘야 하는게 당연한거잖아요. 레이를 힘들게 했으니까, 앞으로도 변함없을줄 아세요."

"후우 아쉽지만.. 어쩔 수 없지. 그래도 고마워. 덕분에 나도 귀여운 연인과 특별한 시간이랑 기념품을 얻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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