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로사유 107

[얀데레합작] 보로사유

*얀데레 드림 합작*원펀맨의 보로스 드림*오리주(드림주) *생각보다 길어요.. 중간 포기 가능합니다. ^^*역얀데레 있습니다. 날씨가 화창한 어느날, 평소보다 조금은 신경을 쓴 듯한 복장으로 외출 준비를 하는 사유라의 모습을 보로스는 곁에서 지켜본다. 그의 시선에도 시계의 바늘들의 움직임을 중간중간 확인하며, 빠진 물건이 없는지 체크하는데에 집중하는 그녀다. "이번에도 만나러 가는거냐.""약속을 했으니까요.""굳이 만나야하는 녀석이라고 생각하는거냐.""만나야 해요. 꼭..." 자신의 질문을 가장한 설득에도 약속을 물리지를 않는 연인의 대답에 보로스는 탐탁지 않은 시선을 지은다. 그 시선을 느낀 것인지, 계속 눈을 마주치지 않던 사유라가 고개를 들어 푸른 눈동자와 시선을 맞춘다. 잠시간의 정적이 흐르는 사..

합작 2016.09.02

[드림전력] 보로사유 - 그의 과보호

*드림전력에 참여한 드림글*원펀맨 - 보로스*오리주(오너이입)*캐릭에 대한 개인적인 해석이 있어 성격은 보장못합니다.. 주제 (8회) - 감기 조심해 뭔가 바뀌었다고 사유라는 무심코 생각해버린다. 그런데 그게 정확히 무엇이 어떻게 바뀌었다고는 설명할 수가 없었다. 언제나와 같았다. 언제나의 일상, 언제나의 동네, 언제나의 식사, 그리고 곁에 있는 사랑하는 존재. 바뀐 것은 없었다. 오히려 변한게 없다는 말이 더 알맞았다. 그런데도 머릿속 한켠에서 바뀌었다는 생각이 도저히 사라지지 않았다. "대체 뭐지...""사유라, 손이 멈췄다만...""예?" 도대체 무엇이 바뀐 것인지에 대해 생각하던 도중 귓가에 닿은 목소리에 정신을 차린다. 그제야 자신이 빨래를 널고 있던 도중이라는 사실을 떠올린 그녀다. 손에 들린..

[드림전력] 보로사유 - 바라보지 않는 너

*눈슈님이 여신 드림전력에 참여한 드림글*원펀맨 - 보로스*오리주(오너이입)*캐릭에 대한 개인적인 해석이 있어 성격은 보장못합니다.. 주제 - 바라보지 않는 너 해는 자신들이 서 있는 곳에서 반대편으로 넘어가 그 빛을 비춰주지 않는 시간이 된다. 어두운 밤하늘 아래에서 고요한 동네는 자그마한 소리에도 소음이 될 듯한 착각까지 일으켰지만, 지금 한 여성을 지켜보는 외계인에게는 딱히 신경을 쓸만한 일은 아니었다. 오히려 다른 것에 더욱 신경이 쓰일 뿐이었다. "....." 툇마루에서 한참 전부터 거의 움직이지 않고 하늘만을 바라보는 사유라를 거실에서 지켜보는 보로스의 눈빛엔 불만이 가득하다. 그 시선을 아는지 모르는지 시선의 끝에 위치한 그녀는 여전히 밤하늘을 올려다 본다. 한번 헛기침을 해봐도 반응이 없는..

[드림전력] 보로사유 - 심해

*드림전력에 참여한 드림글*원펀맨 - 보로스*오리주(오너이입)*캐릭에 대한 개인적인 해석이 있어 성격은 보장못합니다.. *우울할지도 모릅니다. 아니 우울합니다!!! 주제 - 잊고 있었던 가장 처음 느낀 것은 소리였다. 꼬르르- 그것은 물속에 잠겼을 때 들리는 특유의 소리였다. 다음은 차가움이었다. 온몸을 감싸는 차가움은 공기로 인한 것이 아닌 내 몸을 감싼 물로 인한 거였다. 다음은 구속감과 압박감이었다. 정확하게는 몸의 부자유였다. 무의식적으로 움직인 팔과 다리가 의도대로 움직여지지 않았고, 몸 곳곳이 답답했다. 무거운 눈커플을 올리며 팔을 다시 움직여보았을 때, 청각과 시각을 채운 것은 어둠과 쇠사슬이었다. "....""깨어났군.""보로스?""충분히 재운 것 같은데 안색이 묘하게 좋지 않군." 눈을 ..

[전투합작] 보로사유

*제가 쓰는 원펀맨 드림세계에서 환생요소가 들어간 AU입니다. (평행세계 요소도 들어간 느낌도 있습니다)*원작에서의 설정들도 있으면서, 오리캐나 설정도 있습니다.*드림주는 전생을 기억하며, 최애는 기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입안에 퍼지는 약간의 달콤함에 절로 미소가 지어졌고, 코끝에 감도는 향기로움에 마음이 평온해진다... 언제인지 모를 예전 읽었던 어느 소설의 한구절을 떠올리는 그녀를 아는지 모르는지 맞은편에 앉은 뱀의 머리를 지닌 남자가 끝이 갈라진 혀를 낼름거리며 웃고 있었다. 전등에 밝혀지는 비늘이 반짝이는 것을 살짝 감상한 그녀의 하얀 손이 잔을 찻잔 위에 살며시 올려놓는다. "흐음- 나쁘지 않은 차네요.""입에 맞으셨다니 다행이군요. 저번 행성에서 구한 꽤나 구하기 힘든 차 입니다.""저번 행..

합작 2016.08.02

[드림전력] 보로사유 - 열대야

*드림전력에 참여한 드림글*원펀맨 - 보로스*오리주(오너이입)*캐릭에 대한 개인적인 해석이 있어 성격은 보장못합니다.. 31회 주제 - 열대야 대지를 뜨겁게 달구던 태양이 지평선 너머로 넘어가 달이 그 자리를 채우는 밤이 되었다. 허나 보이지 않는 태양이지만 그 열기는 뜨거워 여전히 대지와 공기를 데워 밤 또한 영향을 미친다. 기온이 올라가 사람들은 쉽게 잠들지 못한다. 그리고 사람들이 거의 없는 어느 동네에도 그 현상은 일어난다. "......""자지 않을거냐.""......""사유라, 정신 차려라." 언제나라면 침대에 누워 잠이 들어야 할 시간임에도 거실의 한자리에 앉아 선풍기의 바람을 쐬며 움직이지 않는 자신의 연인에게 보로스는 말을 건다. 허나 멍한 표정의 사유라는 힘이 없는 몸짓으로 고개를 저을..

[드림전력] 보로사유 - 푸른하늘, 풍선 하나

*드림전력에 참여한 드림글*원펀맨 - 보로스*오리주(오너이입)*캐릭에 대한 개인적인 해석이 있어 성격은 보장못합니다.. 주제 - 그대의 색 온몸을 감싸는 습하고도 더운 공기와 귓가를 맴도는 매미의 소리. 본격적인 여름의 무더위를 느끼며 툇마루에 앉는다. 옆에는 얼음을 담은 물잔을 내려놓으니, 유리벽과 자신들끼리 부딪히는 얼음들의 소리도 한번 울린다. 그것이 순간 방울소리와도 비슷하게 느껴졌다. "이번 여름도 덥겠구나." 에어컨이 없는 이 집에선 여름이면 그리 지내기 편하다고는 할 수 없다. 그래도 번화가 쪽보다는 낫다고 확신은 한다. 적어도 고층 건물이나 다른 여러가지로 이 근처는 더위가 덜한 편이기에... 물론 괴인이나 괴물로 인한 피해는 보장할 수 없다는 점이 더위보다 더욱 큰 문제점이지만 말이다. ..

[평일전력] 보로사유 - 비어있는 왼손 약지

*드림전력에 참여한 드림글*원펀맨 - 보로스*오리주(오너이입)*캐릭에 대한 개인적인 해석이 있어 성격은 보장못합니다.. 32회 주제 - 비어있는 왼손 약지 "사유라양, 이거 5번 테이블로 부탁해.""네." 조금은 한적하던 가게 안에 사람들이 몰려드는 시간이 되자, 사유라는 이리저리 움직이며 카운터와 손님들 사이를 왕래한다. 가게 안에 작게 퍼지는 사람들의 대화소리들이 간간히 그녀의 귓가를 훑고 지나갔다. 대부분의 것들은 신경이 쓸 일이 없어 내용을 주의깊게 듣지 않았던 그녀지만, 테이블을 정리하던 중 들린 한 단어에 정신이 누군가들의 대화에 집중한다. "너 반지 어떻게 된거야?""아... 버렸어. 헤어졌거든.""언제? 일주일전만 해도 분위기 좋았잖아. 거기다 몇년이나 사귀던 사이였고.""음- 뭐라고 해야..

[드림전력] 보로사유 - 여름날의 벚꽃잎

*드림전력에 참여한 드림글*원펀맨 - 보로스*오리주(오너이입)*캐릭에 대한 개인적인 해석이 있어 성격은 보장못합니다.. 주제 - 감출 수 없는 갑작스런 폭염에 아이스크림 하나를 먹으면서 조금이나마 더위를 물러나게 하는 사이타마의 시야에 하늘거리며 여름과는 어울리지 않는 꽃잎들이 들어왔다. 자신이 드디어 더위를 먹은 것인가하고 의심하는 순간 조금 힘이 없는 여성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안녕하세요. 사이타마씨.""어... 응... 근데 너 밖에 없는거냐?" 익숙한 목소리의 주인은 얼마없는 이웃주민에 해당하는 사유라였다. 자신의 질문에 '네, 저 혼자인데..'라고 답하는 그녀의 주위를 두리번거리면 살펴보지만, 언제나 과보호하는 외계인이 보여오지 않는 것에 신기함을 느끼는 인류 최강의 남자다. 그리고 눈앞에서 ..

[드림전력] 보로사유 - 나를 부르는 당신의 부름

*드림전력에 참여한 드림글*원펀맨 - 보로스*오리주(오너이입)*캐릭에 대한 개인적인 해석이 있어 성격은 보장못합니다.. 주제 - 내 이름을 불러줘 피부를 감싸는 따스함과 미묘한 시원함, 조금은 진뜩한 습함에 눈을 감았다. 아무것도 꼽지 않은, 옛날에는 곧 잘 노래로 막아버렸던 귀로 흘러들어오는 소리는 빗방울들의 새찬 낙하 소리다. 얕게 숨을 들이키면 평소와 틀린 흙냄새가 섞인 내음이 맡아진다. 조금은 한산한 거리에 소리는 빗소리에 옅어진다. 눈을 떠 위를 올려다보면 짙은 회색빛의 구름으로 뒤덮힌 하늘이 보여온다. 슬슬 장마가 가까워지고 있다고 느긋히 생각해본다. 허나 그러한 내 손에는 우산이 들려있지 않다. 비 오지 않을까라고 생각한 내가 바보였던거지 속으로 자신을 탓했다. 누가 보아도 비가 올 것 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