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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로사유 - 외전? (1)

*꽤 우울한 내용일지도 모릅니다.*원작의 설정도 가져오고, 드림글 쓰던 원래의 스토리쪽과는 무관한..? 내용이며, 패러디랄까 외전이랄까.. *조금(?) 억지스런 설정도 있을지도 모릅니다.*캐릭에 대한 글쓴이의 멋대로의 해석도 있어 캐릭붕괴가 있을지도 모릅니다. 마지막 기억은 나를 감싸안으며 웃는 그와 종말의 순간이었다. 그리고 눈을 뜨자 보여온 자그마한 광경은 낯선 곳이었다. "여긴..""안녕하십니까. 동지여.. ""...?" 들려온 목소리는 들어본 적이 없는 늙은 남자의 목소리였다. 그리고 이어 들려오는 말은 귀를 의심하게 하였다. "새로운 삶을 축하드립니다. 당신은 이 자리에서 두번째의 삶을 얻었습니다." 그 말을 나는 어째서인지 이해하였고, 내 눈동자에선 눈물이 흘러내렸다. 언제나 내 눈물을 닦아주..

원펀맨/번외&AU 2016.03.10

[드림전력] 보로사유

*드림전력 참여글*커플: 보로스*오리주? 이름 언급됩니다.*특별출현 아마이마스크 / 최애보다 특별출현캐릭이 더 비중이 많은 글입니다..; 주제 - 그대라는 선물 + 특별한 관계 (근데 주제와 맞지 않는 것 같기도....) 언제나 보로스와 사유라만이 있던 집에.. 드물게도 손님이 찾아왔다. 그것도 딱 보로스가 집을 비웠을 때 말이다. "........""안녕. 오랜만이야." 현관을 열자 보인 인물에 집주인인 사유라는 드물게 굳어버린다. 그런 그녀에도 상대방은 사람을 홀릴 듯한 미소를 지으며 인사를 건낸다. 잠시 후, 손님을 거실쪽으로 안내한 그녀는 간단한 간식과 커피를 대접한다. 우아한 손동작으로 커피잔을 들어 마시는 손님을 연브라운색의 눈동자는 조금 긴장한 듯이 바라본다. "오늘은 어쩐지 평소와 반응이 ..

보로사유 - 둘만의 나들이

*원펀맨 드림글입니다*오리주?(오너이입) 주의*캐릭붕괴가 있을지도 모릅니다.*제목에 맞는 내용인지는 모르겠네요.. 그리고 중간에 궤도오류가 있었던 것 같기도.......(좌절 "보로스, 바다에 가지 않을래요?""...바다?" 어느날의 이른 아침.. 그것은 뜬금없는 제안이었다. 어느 의미로 보기드문 그녀로부터의 제안에 보로스는 어리둥절해하면서도 받아들였다. 그러자 사유라는 조금 들뜬더니 이것저것을 준비한다. 그리고 자신에게도 옷을 골라주어 입도록 하는 연인에 보로스는 바다가 어딘지 궁금증이 커져갔다.. "바다라면.. 저번에 티비에서 봤던 물만 가득한 곳 말인가?""음- 무어라고 해야하나.. 가득하다보단 끝이 안보인다고 하는게 맞을거에요.""물로만 가득한 행성은 본적이 있다만, 보면 즐거운가?""글쎄요. 사..

원펀맨/일상 2016.03.03

[드림전력] - 보로사유

*전력드림 참여*드림주 이름 有/ 오리주?(오너이입) 주제 - 사랑받고 싶은 건 당신 뿐 인간인지 동물인지 모를 기이한 비명을 지르며 죽는 한 존재를 내려다 보는 한 남자는 무표정이었다. 사실 눈과 함께 얼굴의 절반정도 가린 안대 때문에 정확한 표정을 알 수 없었지만, 분위기나 다물어진 입술로는 무표정이란 느낌이었다. 허나 그가 평범한 사람이 아니란 것만은 주위 사람들은 확신할 수 있었다. 푸른 색의 피부와 뽀족한 귀는 평범한 사람에게는 없는 특징이었으며, A급 2명이 고전하던 괴인을 죽인 힘은 절대 평범하다고는 볼 수 없었다. "시시하군" 그런 사람들의 생각을 모른체 그는, 보로스는 중얼거린다. 몇번이나 괴인이나 현상범들을 잡았지만 자신을 만족시킬만한 녀석들은 한번도 없었다. 물론 히어로라는 녀석들 중..

보로사유 - 아침과 손

*드림글*오너이입에 거부감이 있으신분들은 조심해주세요.*캐릭터 성격 붕괴도 있을지도 모릅니다. 연인이 되기 전부터, 보로스가 회복이 덜 되어 작았던 무렵부터 같이 한 침대에서 잤던 두 사람. 그것은 연인이 되어서도 변하지 않았다..지만, 사실 초반에는 그녀가 부끄러움에 거부하며 혼자 잠들었던 적은 있었다. 그때마다 그가 밤에 몰래 방에 숨어들어와 아침에 일어나면 함께 자고 있었다. 아직 부끄러움을 보이지만, 이제 사유라가 같이 자는 것에 거부감을 보이지 않은 것에 연인은 속으로 무척 기뻤다. 그리고 언제나처럼 아침이 찾아와 사유라의 눈이 떠진다.. "....음..""일어난거냐?""...보로스..""좋구나. 네가 깨어나 처음 꺼낸 단어가 내 이름이란 것이.." 언제 깬 것인지 눈을 뜬 자신을 바라보는 푸른..

원펀맨/일상 2016.02.27

보로사유 - 하고 싶은 말

*원펀맨 보로스 드림글입니다.*드림주 이름有/ 오너와 이름 동일 (오너이입)*연인이 되고 얼마안된 때입니다. 요즘 내게는 고민이 생겼다. 어찌보면 사소할 수도 있지만.. 내게는 낯설고도 너무도 어려운 주제다. 아니 정확하게는 망설이게 된다. "사유라, 거기서 뭐하는거지?""보로스.." 내게 다가오는 사람, 아니 외계인은 내 연인이다. 이런저런 사건이 많았지만 얼마전에 나는 그와 사랑을 확인했고, 연인이 되었다.. 멍하니 정원을 바라보던 내 곁으로 다가온 그는 자연스럽게 옆에 앉는다. 순식간에 불어오던 살짝 서늘한 바람이 완전하게 막혀진다. 새삼 그와 내가 신장차이가 40cm이란 것을 체감하는데, 커다란 손이 다가와 내 볼을 만진다. "바람이 차다. 인간은 이런 추위에도 조심해야 하지 않나?""괘,괜찮아요..

보로사유 - 쇼핑

*드림글*연성소재는 ㅍㄹ님이 주셨습니다! 보로스와 사유라는 그날도 언제나의 일상 중 가끔 있는 쇼핑을 나간다. 상점가에 들어선 두 사람은 눈에 띄었다. 아니.. 정확하게는 보로스가 눈에 띄었다. 2M나 되는 키에 피부는 푸른색, 머리카락 색은 분홍색.. 거기에다가 안대까지 하여 얼굴의 절반정도 가린 모습은 시선을 끌기에 충분하고도 남았다. 하지만 그 시선을 보로스와 사유라도 딱히 신경쓰지 않는다. 처음엔 사유라가 사람들의 시선에 의식하기는 했지만, 이제는 익숙해진 것인지 크게 신경쓰려고는 하지 않게 되었다. "오늘은 뭘 살거지?""보로스의 옷이요. 슬슬 다른 것도 준비해둬야죠.""지금 것만으로는 안되나?""안되요. 봄에 입을 옷들을 사야해요.""... 귀찮군.""귀찮아도 사야할건 사야하는거에요.""알았다..

원펀맨/일상 2016.02.21

보로사유 - 질투심

*드림전력에 참여한 드림글입니다!*원펀맨 드림입니다.*드림주 이름有 / 오너이입 이므로 불편하신 분은 주의해주세요 ㅠㅠ "아, 사이타마씨. 이거 이번에 많이 사버려서 그런데 어떠세요?""오- 쌩큐~ 근데 뭐야?""브로콜리요." 눈 앞에 있는 여성은 내가 지금 무슨 생각을 하는지도 모른체, 예전 나를 이긴 남자와 태평하게.. 아니 꽤나 화기애해하게 얘기한다. 타인에 앞에서 잘 웃지 않으면서 마음에 든 상대에게는 저렇게 잘 웃게 되는 그녀가 싫은 것은 아니지만..... 역시 그리 마음에 든다고는 할 수 없다. "그럼 잘 먹을게~""조심히 돌아가세요." 대화가 끝난 것인지 이제서야 나를 바라보는 그녀.. 내 시선에 연브라운색의 눈동자는 아무것도 모르겠다는 듯이 그저 시선을 맞춘다. 아아 왜 이런 모습조차 그저..

상냥한 약속은 하지 말아요

듣는 순간 생각했어요 '아아 이것은 이루어지지 않을 약속이구나..' 라고.... 당신이 미소를 지으며, 당신이 내 머리를 쓰다듬어주며 건낸 약속을 난 믿지 않았어요 상냥한 당신의.. 상냥한 약속.. 그것은 잔인하도록 상냥한 약속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럼에도 나는 고개를 끄덕일 수 밖에 없었어요 그저 아무런 말도 하지 못하며, 고개를 끄덕일 수 밖에 없었어요 나는 거절할 수가 없었어요 나는 거부할 수가 없었어요 아픈 가슴을 숨기고 고개를 끄덕인 내게 당신은 웃어줬어요 내가 너무도 좋아하던 좋아하는 미소를.. 사실은 이런 약속 익숙한데.. 상냥한 거짓말 따윈 익숙할 터인데.. 나는 아프고 아파서 당신이 돌아간 후 혼자 울어버렸어요 당신을 포기하고 당신을 축복하며 당신을 향한 마음을 정리했을 터인데 .. 나는 아..

단글 2016.02.18

보로사유 - 두려움보다 커다란 마음

"혼자 우는건 그만두라고 했던 것을 잊었느냐?""보로스.. ""쯧- 이래서 너를 혼자 냅두지 못하는거다." 거실에서 홀로 울고 있는 나를 보로스가 끌어안아준다. 인간과는 다른 온기가 전해져온다... 사실 나는 그의 온기가 인간과 비교할때 얼마나 다른 정확하게 알지 못한다. 그 이유는 나는 오랫동안 타인에게 안긴 기억이 없기 때문이다. 손을 잡은 기억도.. 머리를 쓰다듬 받은 기억도.. 그리고 누군가가 눈물을 닦아준 기억은 있는지도 모르겠다.. "이번엔 또 뭐냐..""만약의 일들을 생각했어요..""만약의 일..?""당신과 만나지 않았을 저라던가.. 제가 죽은 후의 당신의 일들이라던가.. 아니면 그 반대의 일도요..""너는 쓸데없는 생각을 많이 하는군.." 쓸데없는걸까.. 그럴지도 모른다. 하지만 어쩔 수 ..

원펀맨/일상 2016.0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