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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전력] 보로사유 - 푸른하늘, 풍선 하나

*드림전력에 참여한 드림글*원펀맨 - 보로스*오리주(오너이입)*캐릭에 대한 개인적인 해석이 있어 성격은 보장못합니다.. 주제 - 그대의 색 온몸을 감싸는 습하고도 더운 공기와 귓가를 맴도는 매미의 소리. 본격적인 여름의 무더위를 느끼며 툇마루에 앉는다. 옆에는 얼음을 담은 물잔을 내려놓으니, 유리벽과 자신들끼리 부딪히는 얼음들의 소리도 한번 울린다. 그것이 순간 방울소리와도 비슷하게 느껴졌다. "이번 여름도 덥겠구나." 에어컨이 없는 이 집에선 여름이면 그리 지내기 편하다고는 할 수 없다. 그래도 번화가 쪽보다는 낫다고 확신은 한다. 적어도 고층 건물이나 다른 여러가지로 이 근처는 더위가 덜한 편이기에... 물론 괴인이나 괴물로 인한 피해는 보장할 수 없다는 점이 더위보다 더욱 큰 문제점이지만 말이다. ..

[평일전력] 보로사유 - 비어있는 왼손 약지

*드림전력에 참여한 드림글*원펀맨 - 보로스*오리주(오너이입)*캐릭에 대한 개인적인 해석이 있어 성격은 보장못합니다.. 32회 주제 - 비어있는 왼손 약지 "사유라양, 이거 5번 테이블로 부탁해.""네." 조금은 한적하던 가게 안에 사람들이 몰려드는 시간이 되자, 사유라는 이리저리 움직이며 카운터와 손님들 사이를 왕래한다. 가게 안에 작게 퍼지는 사람들의 대화소리들이 간간히 그녀의 귓가를 훑고 지나갔다. 대부분의 것들은 신경이 쓸 일이 없어 내용을 주의깊게 듣지 않았던 그녀지만, 테이블을 정리하던 중 들린 한 단어에 정신이 누군가들의 대화에 집중한다. "너 반지 어떻게 된거야?""아... 버렸어. 헤어졌거든.""언제? 일주일전만 해도 분위기 좋았잖아. 거기다 몇년이나 사귀던 사이였고.""음- 뭐라고 해야..

[드림전력] 보로사유 - 여름날의 벚꽃잎

*드림전력에 참여한 드림글*원펀맨 - 보로스*오리주(오너이입)*캐릭에 대한 개인적인 해석이 있어 성격은 보장못합니다.. 주제 - 감출 수 없는 갑작스런 폭염에 아이스크림 하나를 먹으면서 조금이나마 더위를 물러나게 하는 사이타마의 시야에 하늘거리며 여름과는 어울리지 않는 꽃잎들이 들어왔다. 자신이 드디어 더위를 먹은 것인가하고 의심하는 순간 조금 힘이 없는 여성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안녕하세요. 사이타마씨.""어... 응... 근데 너 밖에 없는거냐?" 익숙한 목소리의 주인은 얼마없는 이웃주민에 해당하는 사유라였다. 자신의 질문에 '네, 저 혼자인데..'라고 답하는 그녀의 주위를 두리번거리면 살펴보지만, 언제나 과보호하는 외계인이 보여오지 않는 것에 신기함을 느끼는 인류 최강의 남자다. 그리고 눈앞에서 ..

[드림전력] 보로사유 - 나를 부르는 당신의 부름

*드림전력에 참여한 드림글*원펀맨 - 보로스*오리주(오너이입)*캐릭에 대한 개인적인 해석이 있어 성격은 보장못합니다.. 주제 - 내 이름을 불러줘 피부를 감싸는 따스함과 미묘한 시원함, 조금은 진뜩한 습함에 눈을 감았다. 아무것도 꼽지 않은, 옛날에는 곧 잘 노래로 막아버렸던 귀로 흘러들어오는 소리는 빗방울들의 새찬 낙하 소리다. 얕게 숨을 들이키면 평소와 틀린 흙냄새가 섞인 내음이 맡아진다. 조금은 한산한 거리에 소리는 빗소리에 옅어진다. 눈을 떠 위를 올려다보면 짙은 회색빛의 구름으로 뒤덮힌 하늘이 보여온다. 슬슬 장마가 가까워지고 있다고 느긋히 생각해본다. 허나 그러한 내 손에는 우산이 들려있지 않다. 비 오지 않을까라고 생각한 내가 바보였던거지 속으로 자신을 탓했다. 누가 보아도 비가 올 것 같은..

[보로사유+2세] 언제나의 일상의 하루

*원펀맨 드림글*원펀맨 - 보로스*오리주(오너이입)*캐릭에 대한 개인적인 해석이 있어 성격은 보장못합니다.. *2세 프로필은 언젠가(???) 올릴 거랍니다. 무언가가 자신의 볼을 만지는 감각이 들었다. 부르는 목소리도 들려왔다. 그것이 언제나 자신의 품에서 잠드는 존재라고 생각한 보로스는 눈을 뜨는데, 눈앞엔 분명 같은 연브라운색이지만 미묘하게 다른 눈동자가 보여왔다. 허나 곧 그 눈동자도 자신에게 있어 소중한 존재라는 것을 떠올려, 작은 머리를 쓰다듬어 준다. 그가 쓰다듬어 주는 존재는 어린 여자아이였다. 그와 같은 분홍색의 머리카락은 어깨까지 기른 단발이었고, 동그랗고 아주 살짝 올라간 눈매, 연브라운색의 두개의 눈동자, 하얀 피부, 오목조목 잘 자리잡은 코와 입 등... 새삼 다시 보아도 자신과 누..

원펀맨/일상 2016.07.16

[평일전력] 보로사유보로2p - 잠꼬대

*드림전력에 참여한 드림글*원펀맨 - 보로스*오리주(오너이입)*캐릭에 대한 개인적인 해석이 있어 성격은 보장못합니다.. *보로스 2p - 히어로와 같은 포지션의 또 다른 보로스 주제 - 잠꼬대 아무런 일도 없고, 시끄러운 소리도 들리지 않는 한가로운 오후였다. 한차례의 괴물 소동을 처리한 그는 침대의 잠들어 있는 한 여성의 곁에 있었다. 그녀는 무차별 독을 살포하던 괴믈로 인해 쓰러졌었다. 다행히도 해독제를 맞아 그저 깨어나기만 하면 되었다. "안색이 좋아졌군." 계속 지켜봤으면서도 새삼 아까보다 더욱 안색이 좋아진 사유라의 상태에 그는 안심한다. 약 1시간 전, 괴물의 독에 쓰러진 그녀의 모습을 봤을 때 느낀 감정은 그에게 있어 낯설고도 너무도 강렬했다. 분노와 살의... 어떠한 악이나 적을 만나도 그..

[문장합작] 보로사유 - 새로운 만남

* [문장합작]에 참여한 드림글*원펀맨 - 보로스*드림주? 오리주? (오너이입)*캐릭에 대한 개인적인 해석이 있으며, 성격에 대한 보장은 장담할 수 없습니다. "어느 날 네가 안녕이라고 말했다." 따스한 햇살이 내리는 오후였다. 잔잔한 노래만이 퍼지던 조용하다고 할 수 있는 공간에 뜬금없이 울린 말에, 음악을 감상하며 감겨져 있던 눈커풀이 떠진다. 그로인해 드러난 연브라운색의 눈동자는 자신의 무릎에 벤체 누워있는 목소리의 주인을 내려다 본다. 시선을 받은 인물도 감았던 눈커풀을 뜬다. 눈커풀 속 커다란 푸른 눈동자는 보통의 사람들과 달리 안면에 하나 밖에 없었으며, 피부는 파란색에 묘한 무늬도 있었다. 거기다 흔하지 않은 분홍색의 머리카락과 뾰족한 귀를 가지고 있었다. 어딜 보아도 무릎베게를 한 남자의 ..

합작 2016.07.02

[평일전력] 보로사유 - 향수 뿌리지마

*드림전력에 참여한 드림글*원펀맨 - 보로스*오리주(오너이입)*캐릭에 대한 개인적인 해석이 있어 성격은 보장못합니다.. 주제 - 향수 뿌리지마 오랜만의 데이트였다. 사실 매일 장을 보러가거나 산책을 하기는 했지만, 데이트를 가자는 말을 꺼낸 보로스에 사유라는 기분이 좋아 드문 콧노래까지 흥얼거리면서 나름 치장을 하고 있었다. 옷도 계절에 맞게 그나마 예쁜 옷으로, 화장은 거의 하지도 하는 방법도 잘 모르지만 적어도 BB크림과 립밤을 한다. 마무리로 얼마만에 뿌리는지 모를 향수를 들어 손목에 뿌리고, 귀 뒤쪽에 슬쩍 손목을 문질렀다. "그건 뭐지?""아 보로스. 혹시 향수를 말씀하시는건가요?" 언제 뒤로 다가온 것인지 자신에게 말을 건 그에게 사유라는 나름 익숙해진 것인지, 그리 놀라지 않은체 묻는다. 자..

보로사유 - 날개 (2)

*원펀맨 드림글*원펀맨 - 보로스*오리주(오너이입)*캐릭에 대한 개인적인 해석이 있어 성격은 보장못합니다.. *제 글들은 시간 순서대로 쓰여지는게 아니라 글에 따라 시간배경이 다릅니다. 대충 유라의 태도를 보고 초기,중기 정도로 판단하시면 될듯.. 그렇게 3일의 시간이 지나고, 사람이 많은 번화가.. 지나가는 사람들은 타인을 신경쓰지 않는데 유독 사람들의 시선을 끄는 존재가 있었다. "와.. 저 사람봐.""키가 몇이야. 거기다 생김새랑 색들도 완전 특이하다." 사람들의 이목이 주목된 사람, 아니 외계인은 보로스.. 그것은 언제나의 일이었다. 커다란 신장에다가 핑크색의 머리카락과 짙은 푸른색의 피부색, 그리고 얼굴 절반을 가린 검은안대에 눈에 팍 띠었다. 하지만 왜인지 그보다 다른 요소에 사람들의 시선이 ..

원펀맨/일상 2016.0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