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펀맨 82

[드림전력] 보로사유 - 너를 위해..

*드림전력에 참여한 드림글*원펀맨 - 보로스*오리주(오너이입)*캐릭에 대한 개인적인 해석이 있어 성격은 보장못합니다.. 주제 - 당신만을 위한 상냥함 AM - 6:10 창밖에서 새들이 지저귀는 소리가 들려오는 조금은 이른 아침.. 분명 예전이었다면 지겨웠을 조용한 시간에도 내가 그저 기분이 좋은체 있을 수 있는 것은 품안에서 곤히 잠든 한 여성때문일 것이다. 아니 이 인간여자 덕분이다. 사유라 덕분이다.. "오늘은 일이 없는 날이니 이대로..""으음..." 하루종일 그녀를 독차지할 수 있다는 생각에 웃으며 중얼거리는데, 품안에서 들려오는 웅얼거림.. 평소라면 이정도 목소리 크기에 일어나지 않았기에 의아해 하는데, 감겨진 눈위로 비치는 빛줄기가 보여온다. 아아 그렇군. 이 햇빛 때문이군.. 살짝 상체를 움..

보로사유 - 심술

*원펀맨 드림글*오리주(오너이입)*개인적인 캐해석이 있어, 캐릭성격은 보장하지 못합니다. *평소랑 많이 다른 드림주라서.. 오너도 낯섭니다. 미리 주의를.. "네..네.. 오늘 빠진 것은 다음에 채우겠습니다. 아아 저는 걱정마세요. 하루정도 쉬면 괜찮을테니까.. 아무튼 또 이런일이 생겨 죄송합니다.." 누군가와 전화를 나누는 사유라의 얼굴은 꽤 어두웠다. 그리고 전화가 끝난 후에도 얼굴의 그늘은 사라지지 않았다. 오히려 무거운 한숨이 그 작은 입에서 흘러나왔다. 그런 그녀의 모습을 지켜보는 한 사람, 아니 외계인이 있었다. "점장이란 인간과 얘기는 잘 된거냐?""네.. 워낙 좋은 분이셔서 오히려 걱정해주셨어요.""그럼 오늘은 일하러 가지 않아도 되는거군. 쿡쿡-" 자신의 말에 기분이 좋은 것인지 웃는 보..

원펀맨/일상 2016.04.17

[드림전력] 보로사유 - 가지마세요

*드림전력에 참여한 드림글*원펀맨 - 보로스*오리주(오너이입)*캐릭에 대한 개인적인 해석이 있어 성격은 보장못합니다.. 주제 - 붙잡다 허리까지 내려오는 긴 흑발을 지닌 한 여성은 생각했다. 자신은 누군가를 붙잡는 것에 한없이 서투르고도 두려움을 가지고 있다고.. 단순히 일에 관해서나 상대방도 납득할 만한 이유에서의 붙잡는 것에 대해서는 문제없다. 하지만 자신의 개인적인 바램으로, 욕심으로 누군가를 붙잡는 것은 차마 쉽사리 할 수 없었다. 그것은 과거 겪은 경험으로 인해,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이 없는 것으로 인해서였다. 어쩌면 자신을 미워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사유라는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이, 괜찮다는 듯이, 무척 어른스러운 사람인 듯이.... 더 곁에 있고 싶다는 마음을 억눌러 떠나보냈었다. 그것이 ..

[드림전력] 보로사유 - 밤의 꽃놀이

*드림전력에 참여한 드림글*원펀맨 - 보로스*오리주(오너이입)*캐릭에 대한 개인적인 해석이 있습니다. 주제 - 봄꽃보다 아름다운 보로스는 최근 연인이 마당의 한나무에 너무 신경쓴다고 느끼고 있다. 무언가를 하다가 마당을 힐끗 보며 살피는 그 모습은 귀여우면서도 신경쓰이게 하였다. 언제 한번 그 나무가 무엇이냐고 물었던 적이 있었는데, 그때마다 웃으면서 '조금만 기다려보세요'라고 말하는 사유라였다. 그런 나날이 며칠정도 되었을까.. 저녁 식사를 마치고 정리까지 끝낸 그녀가 마당에 무언가를 준비하는 것을 보로스는 보게 된다. "뭐하고 있는거지?""꽃놀이 준비요.""꽃놀이..?" 자신의 질문에 부지런히 최근 신경쓰던 나무 아래에 커다란 천 같은 것을 깔고, 그 위에 간단한 간식이나 차를 준비하는 그녀였다. 얼..

보로사유 - 대학CC AU (3)

*원펀맨 드림글 AU*현대물이며, 보로스는 인간입니다.*AU에 맞게(?) 드림주의 환경이나 성격이 좀 바뀌었습니다. *드림주가 답답이 입니다 ^^ 감았던 눈을 떴을 때, 풍경안에 벚꽃들이 흩날리고 있었다. 알듯말듯한 바람에 그 얇디 얇고도 가벼운 꽃잎은 하늘하늘 흩날리며 풍경안에 녹아들어 있었다. 익숙하다고도 할 수 없는, 그렇다고 낯설다고도 할 수 없는 풍경 속에서 보이는 벚꽃은 역시나 예쁘다고 생각했다. 떨어지는 모습이 아름답지만 덧없다는 벚꽃은 아름다워 그대로 영원히 지켜보고 싶다고 문득 생각했다. "............" 천천히 눈을 깜박이며 하늘을 올려다보니 푸른 하늘은 여전했다. 벚꽃이 어우러진 하늘 또한 예뻐서 나도 모르게 멍하니 바라보게 되었다. 그러나 그 아름다움을 계속 보기엔 현실은 ..

원펀맨/번외&AU 2016.04.03

보로사유 - 대학CC AU (2)

*원펀맨 드림글 AU*현대물이며, 보로스는 인간입니다.*AU에 맞게(?) 드림주의 환경이나 성격이 좀 바뀌었습니다. *드림주가 답답이 입니다 ^^ 그 후, 선배와 다시 마주치면 어떻게 해야할까하고 걱정과 두려움이 섞인 가운데, 선배와 만나는 일은 없었다. 그것에 안심하면서도 불안하고도 무서웠다. 이대로 선배와 만나지 않게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과거 누군가에게 처럼 전하지 못한체 상처를 지닌체 끝을 가져버릴 것만 같아서 무서워졌다. 하지만 차마 선배를 찾아갈 용기가 없는 나는 그대로 시간에 맡기듯이, 애써 어쩔 수 없다는 듯이 바쁜 대학생활과 아르바이트에 전념했다. 아픈 심장따위 무시했다. "요즘 무슨 일 있어?""응?""너 최근 선배랑 얘기하지 않더라.""그랬던가?" 다음 강의를 위해 이동 중에 세츠..

원펀맨/번외&AU 2016.04.02

[드림전력] 보로사유 - 안식처

*드림전력에 참여한 드림글*원펀맨 - 보로스*오리주(오너이입)*캐릭에 대한 개인적인 해석이 있습니다. 주제 : 안식처 동물들이 잠드거나 쉴 수 있는 상황은 자신이 그나마 안전하다고 인정한 장소 아니면 그나마 안전하다고 판단한 상황이라고 들은 것 같다. 즉, 안식처라 지정한 곳에서 휴식을 취하는 것이다. 그리고 인간도 마찬가지다. 살아가는 생물인 이상, 복잡한 마음을 가졌기에 인간에겐 안식처가 꼭 필요하다. 인간은 생각보다 강하지만, 그만큼 무너지기 쉬운 생물이다. 사유라, 그녀는 사실 혼자의 잠자리에 익숙했으며 그것이 당연하였다. 어릴 적의 환경으로 인해 혼자 잤고, 일어나면 혼자만이었다. 가족과 살았어도 눈을 뜬 순간은 혼자였었고, 가족들이 잠든 아침은 고요하였었다. 그리고 직장을 가지면서 혼자 살게 ..

보로사유 - 대학CC AU (1)

*원펀맨 드림글 AU*현대물이며, 보로스는 인간입니다.*AU에 맞게(?) 드림주의 환경이나 성격이 좀 바뀌었습니다. *드림주가 답답이 입니다 ^^ 처음 그 사람을 봤을 때의 인상은 특이한 머리색의 사람이었다. 커다란 키를 가졌기에 사람들 사이에서 툭 튀어나올텐데, 거기에 인상깊은 그 머리색은 지나가는 이들의 시선을 한순간이라도 잡게하기에는 충분하고도 남았다. 내가 좋아하는 벚꽃과 비슷한 분홍색의 머리카락을 가진 그 사람.. 훗날 내가 그 사람과 어떠한 관계가 될지에 대해선 대학교에 갓 입학한 당시의 나로서는 알지 못했다. "어이~ 사유라.""교수님.""이쪽이쪽." 다음 강의를 듣기 위해 복도를 걷고 있던 나를 부르는 목소리. 느긋한 목소리의 주인은 우리 과의 담당 교수님인 사이타마 교수님이었다. 교수님은..

원펀맨/번외&AU 2016.03.27

[드림전력] 보로사유 - 너의 행복을..

*드림전력에 참여한 드림글*원펀맨 - 보로스 드림글*오리주(오너이입) *드림글이.. 맞는지 모르겠지만... 뭔가 미묘하게 다르지만 그래도 드림글이라 우깁니다!! 주제 : 너의 행복 처음의 너는 내가 보아도 아슬아슬 했었어. 누구도 없던 내 비밀 정원이 있는 커다란 상자안에 찾아온 너는 생기가 없었고, 살아갈 마음도 없어 보였었어. 그런데 그럼에도 너는 나를 보면 웃어줬었어.. 네가 찾아온 후, 나는 너를 관찰했어. 너는 어쨌든 내 영역으로 갑자기 들어온 침입자였으니까. 하지만 침입자라고 하기엔 날마다 보는 너의 모습은 위태롭기 짝이 없었지. 찾아갈 때마다 넌 무언가를 먹지 않는 것인지 더욱 말라갔었고, 힘없이 있었어.. 그리고 밤에 보러 갔을 때는... 내게도 전해질 정도로 너는 너무도 슬프게 소리없이 ..

보로사유 - 날개 (1)

*원펀맨 드림그*오리주(오너이입)*개인적인 캐릭 성격 해석(형성?) "등에 이건 뭐지?""네?""등에 이..""그것보다 왜 보로스가 여기 있어요?!" 그건 어느날의 아침이었다. 다른 방에서 옷을 갈아입던 그녀의 뒤로 언제부터 보고 있던 것인지, 보로스가 말을 걸어왔다. 그 말에 사유라는 자신의 등을 보려다가 그가 보고 있다는 것에 놀라 큰소리를 내버린다. 얼굴이 붉어진체 입으려던 옷으로 몸을 가리는 그녀에 아랑곳 않고, 그는 가까이 다가오더니 등을 만진다. 아니, 등에 돋아난 무언가를.. "날개인가?""날..개요?" 그의 말에 급히 전신거울을 향해 등을 비춰보는 사유라는 놀란다. 정말로 등에는 작지만 하얀 날개가 돋아나 있었다. 그것에 연브라운색의 눈동자가 커지며 몸은 굳어버린다. 그런 그녀를 끌어안아 ..

원펀맨/일상 2016.03.23